유용원의 군사세계 (maxi님)
maxi님의 글
1. IRS
현대 항공기의 가장 큰 적 중 하나인 열추적 미사일.
이걸 피하기 위해 여러 눈물겨운 노력들이 있는데 JSF도 이런 노력을 한 모양이다.
위 글에 나오는 IR Signiture를 줄이는 장치인 IR suppressor, 줄여서 IRS는
대기의 차가운 공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별도의 압축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실, 필요없다. 알아서 공기가 잘 들어온다 -_-;

요것이 요새 문제가 되는 JSF의 열관리 시스템.
새로이 추가된 녀석인 듯 한데 이 녀석은 순전히 배기가스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시스템으로 보인다.
높은 운동에너지를 갖는 주유동, 즉 엔진배기가 shear force를 이용,
위쪽 구멍을 통해 공기를 자동으로 흡입하는 구조이다.
이러한 유체기계를 Ejector라고 하며 IRS 이외에 연료전지 자동차의 연료펌프 등 여러 곳에 쓰인다.

이런 이젝터에 관한 해석식은 Greitzer 아저씨가 정리해둔 것이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이다.
(물론 대학원 수준에서 다루는 것이라 빡세다-_-)
2. Heat Exchanger
그러면 트랙백해온 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기사부터 살펴보면
여분의 연료를 이용해 Avionics등을 쿨링하던 도중에 문제가 생길 여지를 발견했으며
이는 열대지방 등에서의 운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고온의 연료로 인한 문제)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는 얘기일 뿐 IR Signature와 관련된 얘기는 없다.
설령 이 연료쿨링 시스템을 엔진 후류쪽에 배치했을까.
이건 연료를 가열시키는 역할밖에 못할 뿐이고
거기다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는 면적이 중요한 열교환 시스템인데 면적마저도 작다.
나라면 주익전체에 히트파이프를 바르든지 하는 식으로 가겠다.
결국 저 사진에 추가된 IRS와 기사의 heat exchanger는 상관이 없다.
애초에 별개의 장치라고 보면 되겠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것이 과연 위에서 언급한 엔진배기열 혹은 연료냉각 실패로 인한 그을음일것이냐..를 살펴보자.
먼저 엔진 배기열이 원인이라면 꼬리날개의 뒷부분부터 그을음이 생겨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엔진 자체의 고온에서 나온 방사열이 저곳의 RAM도료를 망쳤다고 보기엔
엔진을 바로 감싸고 있는 동체의 페인트가 너무 무사하다.
그러므로 주 엔진은 범인이 아니다.
그리고 연료쿨링 시스템이 실패하였다고 할 경우,
냉각시스템의 기본은 conduction, 즉 전도열인데
꼬리날개의 LE부분에서만 쿨링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면적에서 이득이 없으며 이곳은 기타 액츄에이터로 공간부족)
Conduction이 범인이었다면 꼬리날개가 접하고 있는 동체를 둘러서도 손상이 가야한다.
또한 연료탱크는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을 것이므로 냉각장치도 대칭으로 있는 것이 상식에 맞는데
한쪽 날개에만 저런 그을음이 생긴 것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건 추가적인 사진이 필요할 것인데 반대편 꼬리날개의 바깥면에 그을음이 없는것을 보아 전도를 배제할 수 있다)
그러면 가능한 범인은 단 하나. APU의 배기열이거나 역추력장치일텐데
JSF에는 역추력장치를 채택하지 않았으니 기각.
APU의 배기열이 범인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본다.
비대칭적으로 하나만 있으면 되는 디바이스이면서 고온을 발생시키는 장치는 비행기 안에서는 APU뿐.
거기다 배기구를 통해 나온 고온/고속의 공기가 꼬리날개에 들이받는다면?
저런 모양이 나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결론은, JSF의 열 관련된 세개의 떡밥은 모두 개별적인 문제이며 연결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냥 열이라고 해도 관련된 물리적 현상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이에 대한 공학적 대처또한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섣불리 하나라고 판단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ps. maxi님께. 이 분야가 주전공이다보니 관심있게 보다가 오류가 있는것으로 보여 글을 작성했습니다.
까려는 의도는 아니니;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maxi님의 글
1. IRS
현대 항공기의 가장 큰 적 중 하나인 열추적 미사일.
이걸 피하기 위해 여러 눈물겨운 노력들이 있는데 JSF도 이런 노력을 한 모양이다.
위 글에 나오는 IR Signiture를 줄이는 장치인 IR suppressor, 줄여서 IRS는
대기의 차가운 공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별도의 압축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실, 필요없다. 알아서 공기가 잘 들어온다 -_-;

요것이 요새 문제가 되는 JSF의 열관리 시스템.
새로이 추가된 녀석인 듯 한데 이 녀석은 순전히 배기가스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시스템으로 보인다.
높은 운동에너지를 갖는 주유동, 즉 엔진배기가 shear force를 이용,
위쪽 구멍을 통해 공기를 자동으로 흡입하는 구조이다.
이러한 유체기계를 Ejector라고 하며 IRS 이외에 연료전지 자동차의 연료펌프 등 여러 곳에 쓰인다.

간단한 산업용 이젝터의 구조도
이런 이젝터에 관한 해석식은 Greitzer 아저씨가 정리해둔 것이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이다.
(물론 대학원 수준에서 다루는 것이라 빡세다-_-)
2. Heat Exchanger
그러면 트랙백해온 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기사부터 살펴보면
여분의 연료를 이용해 Avionics등을 쿨링하던 도중에 문제가 생길 여지를 발견했으며
이는 열대지방 등에서의 운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고온의 연료로 인한 문제)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는 얘기일 뿐 IR Signature와 관련된 얘기는 없다.
설령 이 연료쿨링 시스템을 엔진 후류쪽에 배치했을까.
이건 연료를 가열시키는 역할밖에 못할 뿐이고
거기다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는 면적이 중요한 열교환 시스템인데 면적마저도 작다.
나라면 주익전체에 히트파이프를 바르든지 하는 식으로 가겠다.
결국 저 사진에 추가된 IRS와 기사의 heat exchanger는 상관이 없다.
애초에 별개의 장치라고 보면 되겠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것이 과연 위에서 언급한 엔진배기열 혹은 연료냉각 실패로 인한 그을음일것이냐..를 살펴보자.
먼저 엔진 배기열이 원인이라면 꼬리날개의 뒷부분부터 그을음이 생겨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엔진 자체의 고온에서 나온 방사열이 저곳의 RAM도료를 망쳤다고 보기엔
엔진을 바로 감싸고 있는 동체의 페인트가 너무 무사하다.
그러므로 주 엔진은 범인이 아니다.
그리고 연료쿨링 시스템이 실패하였다고 할 경우,
냉각시스템의 기본은 conduction, 즉 전도열인데
꼬리날개의 LE부분에서만 쿨링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면적에서 이득이 없으며 이곳은 기타 액츄에이터로 공간부족)
Conduction이 범인이었다면 꼬리날개가 접하고 있는 동체를 둘러서도 손상이 가야한다.
또한 연료탱크는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을 것이므로 냉각장치도 대칭으로 있는 것이 상식에 맞는데
한쪽 날개에만 저런 그을음이 생긴 것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건 추가적인 사진이 필요할 것인데 반대편 꼬리날개의 바깥면에 그을음이 없는것을 보아 전도를 배제할 수 있다)
그러면 가능한 범인은 단 하나. APU의 배기열이거나 역추력장치일텐데
JSF에는 역추력장치를 채택하지 않았으니 기각.
APU의 배기열이 범인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본다.
비대칭적으로 하나만 있으면 되는 디바이스이면서 고온을 발생시키는 장치는 비행기 안에서는 APU뿐.
거기다 배기구를 통해 나온 고온/고속의 공기가 꼬리날개에 들이받는다면?
저런 모양이 나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결론은, JSF의 열 관련된 세개의 떡밥은 모두 개별적인 문제이며 연결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냥 열이라고 해도 관련된 물리적 현상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이에 대한 공학적 대처또한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섣불리 하나라고 판단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ps. maxi님께. 이 분야가 주전공이다보니 관심있게 보다가 오류가 있는것으로 보여 글을 작성했습니다.
까려는 의도는 아니니;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태그 : F-35, turbomachinery


덧글
계란소년 2009/05/09 02:20 # 답글
그래도 APU의 배기열이 도료에 저정도 영향을 준다면 꽤 심각하군요.
curlyapple 2009/05/09 02:22 #
APU도 엄연한 터빈이니 만큼 -_-;일반적인 APU 터빈입구온도 1200K정도에 배기온도는 800-900K가량 되니
무시못할 수준이죠. (압축비 3정도 잡고)
계란소년 2009/05/09 02:22 #
음 제 말은 온도 자체가 아니라 배기방향과 날개에 영향을 주는 설계의 얘기랄까...설계 미스라고 밖에.
curlyapple 2009/05/09 02:23 #
딱히 어디 넣을 곳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대개의 여객기처럼 동체 후미에 처넣기도 그렇고..
결국 적당한 자리는 주 엔진 근처가 되니까요.
계란소년 2009/05/09 02:24 #
뭐 록히드 마틴의 최고 석학들이 궁리한 거니 이유야 있겠지만 바깥 사람이 보기엔 어이없는 일이군요.
curlyapple 2009/05/09 02:25 #
의외로 멍청한 짓을 했거나의외로 걱정되서 실험돌려봤는데 별 상관없었다거나
대개 둘 중 한가지죠.
계원필경&VDML 2009/05/09 06:26 # 답글
최근에 해결이 됬는지 안됬는지 궁금하군요...(RCS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curlyapple 2009/05/09 10:14 #
적에게 등짝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괜찮더라...이런 결론일수도 있고요.통상적으로 그런 상황이 많지도 않을거같고요.
(그쯤 기동했으면 이미 덕파이트 내지는 회피기동)
아무튼 섣불리 말하긴 이른 감이 있습니다;
maxi 2009/05/09 11:13 # 답글
저는 전문가가 아닌 초보 밀매니까 당연히 ^^; 이런 글에는 성급하게 쓰질 않습니다만. IRS와 열관리 시스템이 다른 것이라는 걸 저 발제글을 썼을 때에는 몰랐지요. (비밀 댓글에서 TRENT 님이 가르쳐 주셨...)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몇 가지 있는데 물어봐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1.F-22에도 배기열을 낮추기 위해서 IRS가 달린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F-35의 경우처럼 따로 흡기구가 안보이는데
어떤 방식인지 설명해 주실수 있나요?
2.마지막은 APU가 맞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록히드 마틴은 "개선을 위해서 노력" 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저건 다들 설계 미스라고 보는 시각이 대세..더군요.
curlyapple 2009/05/09 21:19 #
기본적으로 터보팬엔진이니까 팬바이패스를 이용해서 추력향상 + 배기열 감소를 노리는게 아닐까 싶네요.별도의 흡기구는 저도 못찾겠는데 대개 이런 경우에는 내부에서 팬바이패스와 혼합되는 부분의 형상을 조절해서
성능을 올리게 됩니다. 요건 이젝터방식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긴 하지만
다른 속도의 두 유동이 섞이는 것이니 넓은 의미로 이젝터로 봐도 되겠습니다.
Freely 2009/05/09 11:33 # 답글
APU의 설정이 얼마나 되는지가 궁금하네요.일단 F-35가 잡아먹는 전력량이 다른 전투기에 비해서 높아보이는데 거기에 엔진 추력도 괴물급에 가까우니 -_-;; APU 설계 누가했는지도 좀 찾아봐야 겟다능;;
curlyapple 2009/05/09 21:19 #
이놈은 IPP라고 부르긴 하더라고요. 저도 출력 등등의 스펙은 찾아봐야할거같습니다.
네비아찌 2009/05/09 11:49 # 답글
과학 밸리 타고 들어왔습니다. 링크 걸어도 될련지요?
curlyapple 2009/05/09 21:19 #
넵 감사합니다.
우꼬 2009/05/09 12:51 # 답글
후미에서 찍은 사진은 보면 APU exhaust의 위치가 딱 버티컬에 영향을 주겠다 싶게 생겼더군요.그런데 이게 cutaway에는 표시가 되어있질 않던데 아마 설계 당시에는 저 위치가 아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일러스트레이터가 빼먹고?)
curlyapple 2009/05/09 21:20 #
생략의 미였을지도요 -_-;
sschh 2009/05/09 13:08 # 답글
F-35수직이착륙 버전이 개발완료 되기 전에 무인 스텔스 전투기가 나올거 같은 이 예감은 도대체 뭘까요?(...)얼마 전에 보니깐 프레데터 스텔스 버전도 나왔던데, 이게 나왔다는건 앞으로 개발되는 군용 UAV는 스텔스 기술이 대폭 쓰여질거란 이야기도 될텐대 말입니다.
Freely 2009/05/09 13:46 #
몇가지 연구되고 있는 기종이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개발중인 놈이 있고 미국 해군에서도 연구중인 녀석도 있지만 아직까지 무인 전투기 개념이 확고하지 않아서 시간이 좀 더 걸릴꺼라고 생각합니다.한가지 더, 미국 해군은 F-35외의 스텔스 전투기를 바라고있고 미국 공군은 F-35 이후의 전투기 개발 계획이 나왔습니다. 암튼 이녀석들은 따라잡을수 없는 존재들이죠 -_-;
curlyapple 2009/05/09 21:21 #
UCAV도 이래저래 기술적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많으니 F-35를 추월하진 못할거같습니다 (...)그나저나 프레데터 스텔스버전 귀엽던데...;
2009/05/09 13:0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curlyapple 2009/05/09 21:23 #
그래도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여전히 무인 공군력도 기존 공군력이 강한 나라가 선도하고 있죠 (...)
스텔스쯤 되면 팔아먹지도 않을거고.. 이래저래 중소국가는 자기네 기술 없으면 서럽습니다.
2009/11/03 17:3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curlyapple 2009/11/03 17:43 #
AIAA쪽에도 주로 많죠.저는 학교 도서관을 애용합니다만 (...)
2009/11/03 17:5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curlyapple 2009/11/03 17:57 #
그래도 웹의 출처불명 정보를 보는거보다 백배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