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이라는 대박사업! 지하철 풍력 발전!

일단 이 병신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게 가능한건지 풍력발전기용 로터나 발전용 터빈을 설계하는 대학원생 입장에서 (....) 계산을 해봅시다.
터빈이나 컴프레서등 터보기계 (회전하는 기계에요 터보 붙어서 졸라짱센 기계 이런거 아님) 는
오일러의 터빈방정식의 적용을 받습니다.
오일러 터빈방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귀찮아서 작년에 내가 강의할때 만들어놓은 -_-;;; ppt를 캡쳐해왔습니다.
이런 풍력발전기;같은 축류 기계의 경우는 위의 예와는 조금 다르지만,
결국 에너지 생산량 = (유입되는 유체의 속도) x (유체기계의 돌아가는 선속도)
라는 얘기입니다.
위의 예에서 풍속이 10m/s이라고 했네요.
그리고 서울시 1-4호선 지하철 역은 총 115개 있고,
역마다 저 기계를 두개 설치한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6400만kW를 115 x 2 = 230기의 터빈이 생산해야하네요.
한기당 25만kW를 생산해야겠군요 -_-;;
이건 좀 심하게 많은데 좋게 봐줘서 지하철역 한개당 10기 설치합시다.
5만kW까지 떨어지겠네요. (그래도 이건 50메가와트인데 어지간한 복합발전소에 들어가는 터빈용량에 맞먹습니다.)
일반적인 풍력발전소를 생각해보죠.
오일러 터빈방정식을 잘 보면
유체의 속도가 빠르든가 터빈날개의 팁속도가 빠르든가 해야 에너지가 나온다는걸 알 수 있는데
풍력발전소는 터빈날개를 크게 만들어서 팁속도를 증가시킵니다.
회전수를 높여도 팁속도는 증가하겠지만 구조적 문제때문에 이 경우 터빈을 크게 만듭니다.
그런데 지하철에 설치해야하니까 끽해야 1미터내외로 설치해야할거에요.
보통의 풍력발전소는 60Hz 근방에서 작동하므로 이에 맞춰서 계산해보면
선속도 = r w = 0.5 m x 60 Hz = 0.5m x 370 rad/s = 185 m/s
그러므로 엔탈피는 모두 1850J/kg 이 나오는군요.
그러면 한기에 50메가와트를 생산하려면 유량이..
50메가와트 = 엔탈피 x 유량 이므로 유량은 27000kg/s 이 나오겠습니다 -_-;;;;
참고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추력을 내는 GE90의 유량이 500kg/s입니다.
뭐 500kg/s까지 맞추기 위해 터빈을 매우 많이 설치한다고 하죠.
그래봐야..결정적 문제가 있으니
10m/s으로 1미터 지름의 관을 통해 들어올 수 있는 유량은
10m/s x A = 7kg/s밖에 안되요.
아직 한참 모자라죠.
애초에 송풍기로 속도를 40-50배 튀겨서 보내주지 않는한 어림없습니다.
그래봐야...음속의 제한에 걸려서 내부에서 충격파가 생기겠지만;;
그리고 또 하나.
막대한 설치비용입니다.
아까 계산한 7kg/s 유량을 놓고 엔탈피 놓고 계산 두들겨봐도
몇십kW급 발전기가 한계입니다.
저 막대한 전력량을 맞추려면 -_-;;;;;
6400만kW / 20kw 해봐도 320만대가 필요합니다 -_-
원기사에 나오는대로 586개소에 15기를 설치한다고 하면
한기당 7메가와트를 생산해야하는데, 이도 역시 태부족이군요.
그리고 송풍기도 터빈이 달리면 뒤쪽에 압력이 걸리게 되는 셈이어서 효율이 낮아지고요,
도리어 본연의 목적인 환기가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깔 이유는 한도끝도 없지만,
-_-;;; 어휴 내가 수치계산 돌리는 와중만 아니었어도 너네 안까는데 ㅋㅋㅋㅋ
추가: 이투뉴스
역시 예상했던 20kW 머신이네요.
그래봐야 저 수요를 맞추는건 무리입니다 -_-;;;;
그리고 왠지 기자양반이 6천4백만와트를 6천4백만킬로와트로 사기친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그러면 대충 숫자는 맞습니다만...그래도 이건 사업비가 안나올거같은데 -_-;;

일단 이 병신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게 가능한건지 풍력발전기용 로터나 발전용 터빈을 설계하는 대학원생 입장에서 (....) 계산을 해봅시다.
터빈이나 컴프레서등 터보기계 (회전하는 기계에요 터보 붙어서 졸라짱센 기계 이런거 아님) 는
오일러의 터빈방정식의 적용을 받습니다.
오일러 터빈방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귀찮아서 작년에 내가 강의할때 만들어놓은 -_-;;; ppt를 캡쳐해왔습니다.
이런 풍력발전기;같은 축류 기계의 경우는 위의 예와는 조금 다르지만,
결국 에너지 생산량 = (유입되는 유체의 속도) x (유체기계의 돌아가는 선속도)
라는 얘기입니다.
위의 예에서 풍속이 10m/s이라고 했네요.
그리고 서울시 1-4호선 지하철 역은 총 115개 있고,
역마다 저 기계를 두개 설치한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6400만kW를 115 x 2 = 230기의 터빈이 생산해야하네요.
한기당 25만kW를 생산해야겠군요 -_-;;
이건 좀 심하게 많은데 좋게 봐줘서 지하철역 한개당 10기 설치합시다.
5만kW까지 떨어지겠네요. (그래도 이건 50메가와트인데 어지간한 복합발전소에 들어가는 터빈용량에 맞먹습니다.)
일반적인 풍력발전소를 생각해보죠.
오일러 터빈방정식을 잘 보면
유체의 속도가 빠르든가 터빈날개의 팁속도가 빠르든가 해야 에너지가 나온다는걸 알 수 있는데
풍력발전소는 터빈날개를 크게 만들어서 팁속도를 증가시킵니다.
회전수를 높여도 팁속도는 증가하겠지만 구조적 문제때문에 이 경우 터빈을 크게 만듭니다.
그런데 지하철에 설치해야하니까 끽해야 1미터내외로 설치해야할거에요.
보통의 풍력발전소는 60Hz 근방에서 작동하므로 이에 맞춰서 계산해보면
선속도 = r w = 0.5 m x 60 Hz = 0.5m x 370 rad/s = 185 m/s
그러므로 엔탈피는 모두 1850J/kg 이 나오는군요.
그러면 한기에 50메가와트를 생산하려면 유량이..
50메가와트 = 엔탈피 x 유량 이므로 유량은 27000kg/s 이 나오겠습니다 -_-;;;;
참고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추력을 내는 GE90의 유량이 500kg/s입니다.
뭐 500kg/s까지 맞추기 위해 터빈을 매우 많이 설치한다고 하죠.
그래봐야..결정적 문제가 있으니
10m/s으로 1미터 지름의 관을 통해 들어올 수 있는 유량은
10m/s x A = 7kg/s밖에 안되요.
아직 한참 모자라죠.
애초에 송풍기로 속도를 40-50배 튀겨서 보내주지 않는한 어림없습니다.
그래봐야...음속의 제한에 걸려서 내부에서 충격파가 생기겠지만;;
그리고 또 하나.
막대한 설치비용입니다.
아까 계산한 7kg/s 유량을 놓고 엔탈피 놓고 계산 두들겨봐도
몇십kW급 발전기가 한계입니다.
저 막대한 전력량을 맞추려면 -_-;;;;;
6400만kW / 20kw 해봐도 320만대가 필요합니다 -_-
원기사에 나오는대로 586개소에 15기를 설치한다고 하면
한기당 7메가와트를 생산해야하는데, 이도 역시 태부족이군요.
그리고 송풍기도 터빈이 달리면 뒤쪽에 압력이 걸리게 되는 셈이어서 효율이 낮아지고요,
도리어 본연의 목적인 환기가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깔 이유는 한도끝도 없지만,
-_-;;; 어휴 내가 수치계산 돌리는 와중만 아니었어도 너네 안까는데 ㅋㅋㅋㅋ
추가: 이투뉴스
역시 예상했던 20kW 머신이네요.
그래봐야 저 수요를 맞추는건 무리입니다 -_-;;;;
그리고 왠지 기자양반이 6천4백만와트를 6천4백만킬로와트로 사기친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그러면 대충 숫자는 맞습니다만...그래도 이건 사업비가 안나올거같은데 -_-;;
태그 : turbomachinery, 풍차


덧글
Frey 2008/11/04 21:01 # 답글
너무 어렵습니다 ㄳ (...)
curlyapple 2008/11/04 22:52 #
그냥 남들 다 고려안하고 넘어간다는 공력분야죠 네 (....)
치아쿠 2008/11/04 21:09 # 답글
요는. 그거가꼬는 설치비나 뽑겠냐. 라는 거군요 ... 하긴 ㅠㅠ 저건 제가 학부 2학년 꼬맹이지만 알겠습니다. 안된다는거 하나만은 확실히 (...) 저이론이라면 에어컨 앞에 풍력발전기 붙여서 집에 전기비가 꽁짜가 될수있다. 정도일까요? 흐음....
curlyapple 2008/11/04 22:53 #
설치비 뽑기 쉽지않아보입니다.대충 범선에다가 선풍기 불어주는 꼴?
Tabipero 2008/11/04 21:11 # 답글
펌프로 물을 끌어올리는 중간에다 구멍뚫어서 그 낙차로 발전하겠다는 이야기인가요 -_-;;;
curlyapple 2008/11/04 22:53 #
그런거죠 -_-;;;;;;아예 수도꼭지마다 끝에 수차를 다는게 낫겠네요.
엘프사냥 2008/11/04 21:54 # 답글
전공분야로 들여다보면 어렵군요. ;ㅅ;뭐 어쨌든 삽질이라는것은 알았습니다. (__)
curlyapple 2008/11/04 22:54 #
크나큰 삽질입니다 (.............)
어부 2008/11/04 22:11 # 답글
으하.... 좀 이상하긴 했는데 역시 삽질이었군요.
curlyapple 2008/11/04 22:54 #
좀 많이 이상하죠 -_-;;;;굳이 터빈공식 들이대지 않아도;
bzImage 2008/11/04 23:16 # 답글
딱 하나 진지하게 고민해본게 그냥 지중터널과 지상사이에 몇십미터정도 파면 지표면과 지하의 온도차로 인해 자연적으로 바람이 불고 그 에너지는 어느정도일까... 생각도 해봤지만 결국 답이 안 나오긴 마찬가지더군요 'ㅂ';;;;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수준의 에너지가 그런 정도로 만들어질리 없잖아- ㅈㅈ 쳤습니다.
아악 세금 300억 아악 내 지하철 비용이 저런 사기꾼들에게...
curlyapple 2008/11/04 23:19 #
온도차로, 즉 부력으로 나오는 유속은 크지않죠.그리고 땅속에서 공기가 솟아나지 않는 이상 땅파놨다고 공기가 솔솔 올라오진 않겠죠.
꼬깔 2008/11/04 23:41 # 답글
ㅠ.ㅠ 돈이 남아도는 것인지...
curlyapple 2008/11/05 14:46 #
그 돈 저 연구비 주시면 좋을텐데 말이죠 ㅠㅠㅠㅠ
제드 2008/11/05 00:33 # 답글
역시나 계산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_<
curlyapple 2008/11/05 14:47 #
제가 다른 계산하느라 좀 뜸했죠 -_-;;;
불량어뢰 2008/11/05 01:24 # 답글
나라면 송풍기를 저전력으로 바꿔서 전력소모를 줄이겠음.그래서 줄이는 예산이 더 클게 확실함.
curlyapple 2008/11/05 14:47 #
그냥 저런데 예산집행하는 윗대가리를 자르면 연간 300억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거야